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충북도는 한국종교학회와 공동으로 충북 종교 문화의 뿌리와 흐름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 ‘충북 종교의 다양성과 연속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23일 9시 30분부터 청주오스코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오고 갈 예정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올해 발간 예정인 「충청북도지」 ‘종교편’ 발간에 앞서 초고를 논의하는 자리로 정확한 사실에 바탕한 원고 검증과 함께 관심있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획됐다.
종교는 비교적 민감한 주제로, 다양하게 전개된 충북 지역 종교를 전체적으로 다룬 도서 발간이 그동안 전무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번 「충청북도지」 종교편은 그 빈자리를 채우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충청북도지」 종교편 집필위원장인 안신 교수(배재대, 한국종교학회장)를 비롯한 29명의 학계 전문가를 모셔 충북 지역에서 전개되어 온 다양한 종교 전통과 그 안에서 형성된 지역 공동체 문화와 사상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현대 사회 속에서도 지속되는 종교의 역할과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충북 지역의 20여 개 종교의 특성을 다룬다. 진행 방식은 각 종교별 집필자가 원고 내용을 발표하고 해당 분야 권위자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각 세션 말미에 토론을 진행하고 모든 세션이 끝나면 전반적인 총평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기윤 충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충청북도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이유로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융합된 지역으로,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충북의 종교문화가 지닌 연속성과 고유한 다양성을 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번 자리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충실히 검토하여 올해 하반기 「충청북도지」 종교편을 차질 없이 진행해 충북 지역 종교만의 특성을 규명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차년도 「충청북도지」는 현대, 국가유산, 민속, 종교편의 4권을 올해 12월에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