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강릉시는 2026년 예산편성에 앞서 예산 과정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읍면동별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등 예산 수립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 반영하기 위한 제도이다.
강릉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읍면동별 지역회의를 신설해 제도 운영 기반을 확충했으며, 주민 제안으로 접수된 97개 사업(총 31억 원 규모)을 2025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공모대상은 해당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읍면동별 사업비는 1억 5천만 원이며, 1개 사업당 1천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예산 규모로 제안이 가능하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8월 29일까지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각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심의‧선정되어 강릉시로 제출되며, 강릉시의회의 2026년도 강릉시 당초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편성될 예정이다.
강근선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은 행정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로 완성되는 제도”라며, “더 많은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동 주민센터 총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