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정선군이 공영버스 운영의 성공적인 정착에 이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 시설에 대한 전면 정비에 나섰다.
군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378개소에 달하는 버스 정류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절기에는 정류장이 폭염이나 우천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겨울철에는 낙상 위험성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 모두를 고려한 정비가 요구되는 상황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중심으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속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교통관리사업소를 중심으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참여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마을 이장과 반장을 통해 주민 의견까지 수렴하는 방식을 통해 실제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정확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공영버스를 통해 교통 취약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며 교통복지 기반을 다져왔으며, 관광객 유입 확대, 고령층의 이동 편의 개선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공영버스의 접근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류장 등 기본 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간 정류장 정비에 2023년 3억 5,400만 원, 2024년 6억 2,700만 원, 2025년에는 6월 말 기준으로 1억 3,500만 원을 투입하며 매년 예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주민 이동이 잦은 지역에는 신규 정류장 설치와 스마트 승강장 도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선군은 7월 1일부터 공영버스인 ‘와와버스’를 전면 무료화함에 따라 올해 안에 누적 이용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버스 운행뿐만 아니라 정류장 시설에 대한 관리 역시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함께 안내 표지 최신화, 안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오세준 교통관리사업소장은 “공영버스는 이제 군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그 출발점이 되는 정류장 시설도 수준 높은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주민의견 반영을 통해 보다 체감도 높은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영버스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더욱 사랑받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정비와 운영 효율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