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주재영 기자 |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제3수송교육연대 교육생 면회장소가 부대 내에서 자라섬 주차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연간 약 3만~4만 명의 면회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면회장소 이전은 부대 내 공사로 인한 공간 협소 문제를 해소하고, 매주 수요일 이뤄지는 교육생 면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군 관계자는 “면회 장소가 자라섬으로 바뀌면서 매주 약 700~800명의 방문객이 가평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이용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자라섬 주차장에 관광홍보부스, 지역 농산물 판매장, 음료봉사대,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등 면회객 편의 증진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군부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행정적·물리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티투어버스를 면회장과 연계해 운영하고, 지역 농산물 할인판매 및 군 장병 대상 숙박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면회객 유입을 실질적인 소비로 연결시키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가평군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면회객 대상 할인행사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관내 음식점, 숙박업체, 관광시설 등이며, 참여 업체는 할인정보가 포함된 홍보자료를 통해 면회객에게 적극 안내될 예정이다.

할인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가평군소상공인연합회 이메일(towhead0122@naver.com)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 소상공인지원과(031-580-2205) 또는 소상공인연합회(031-581-3430)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면회장소 변경은 단순한 장소 이전을 넘어 군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장병과 가족들이 가평에서 따뜻한 환대를 느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