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양주시보건소는 지난 9일 조양중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도박 근절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굣길 시간대에 맞춰 양주시보건소를 비롯해 광적면 행정복지센터, 광적면 주민자치회, 조양중학교 학부모회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
참여 기관들은 ▲마약류의 폐해와 대처법 ▲도박 중독의 피해 사례 ▲정신건강 관리법 및 자살 예방 정보 등을 안내했다. 특히 어깨띠와 피켓, 리플릿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전달 효과를 높였다.
양주시보건소는 청소년 마약 범죄와 도박 중독의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양중학교를 포함해 양주백석중, 양주백석고, 덕현중, 덕현고 등 관내 4개 학교에서 총 2,6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김정은 소장은 “청소년들이 각종 중독과 극단적 선택의 위기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위기 인식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예방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