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시흥만의 차별화된'2025 K-시흥 학생생존수영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수영 기술 습득을 넘어, 물놀이 사고를 예방과 수중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 생존 역량을 기르는 체계적이고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시흥시 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공수영장 4개소, 시흥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 1개소, 사설 수영장 5개소 등 총 10개 위탁 수영장에서 실시되며, 관내 총 51개 초등학교에서 3학년 236학급, 4학년 222학급 등 총 458학급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4학년 참여학교 중 6개교는 시흥 웨이브파크의 인공 파도풀을 활용한 생존수영을 통해 파도와 수압 등 실제 상황에 가까운 환경에서 생존 기술을 체득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도 드문 시도이며, 시흥교육지원청이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현장 안전교육 ▲생존뜨기 ▲물속 호흡 ▲체온 유지 ▲구조 대형 형성 ▲잠수‧이동 ▲선박 탈출법 등 총 10차시의 생존 기술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생존수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11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위탁 수영장을 직접 방문·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학교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시흥시청, 도시공사, 교육지원청 생존수영 담당자 간 민·관·학 협의회를 통해 특색 있는 지역 맞춤형 생존수영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 중심·현장 중심의 실질적 체험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존수영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생존수영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고, 실제로 물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열희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생존수영은 아이들이 물에서 놀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능력을 기르는 필수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시흥만의 특색 있는 생존수영 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학생 안전과 생명존중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