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내 최초 ‘공유형 ESS 실증사업’ 착수…에너지자립 선도 도시로 도약

  • 등록 2025.07.09 0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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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경기도-한전-LS일렉트릭,‘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

 

고양시= 주재영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LS ELECTRIC(엘에스일렉트릭)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에너지 자립과 전력망 안정화, 전기요금 절감 등 다방면의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에너지 신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4개 기관은 지난 8일 오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ESS를 고양시 공공기관과 전력 수요가 많은 민간 사업장에 설치해, 전력이 과잉 생산되는 심야시간에는 전기를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낮 시간대에는 저장된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고양시는 이를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ESS는 올해 말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등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에 설치되며, 총 5MWh 규모의 배터리 용량으로 2년간(2025~2026) 실증이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32억 원으로, 고양시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스마트 ESS·EMS(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지원사업 5억 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예산 27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다수의 에너지 수용자가 공동으로 ESS를 활용하고 인센티브를 나누는 ‘공유형’ 구조로, 높은 경제성과 확장 가능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공기관은 ‘에너지이용 합리화 규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계약전력 보유 시 ESS 설치 의무가 있으며, 이번 공동 설치로 별도 장비 구축 없이 실적을 인정받는 등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이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고양시에서 시작되는 만큼 상징성과 실효성 면에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유형 ESS 실증사업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고양시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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