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춘천시가 남산면 방하리 일대를 새로운 수변 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방하리 관광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오는 10월 방하리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기반시설 공사와 민간투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최종 조성 완료 시점은 2035년이다.
‘방하리 관광지’는 남이섬과 춘천을 직접 연결하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수변 이색 체험시설, 테마 숙박시설, 문화 골목형 상가, 플로팅 스테이지 등 차별화된 복합 콘텐츠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방하리에 반하리’라는 콘셉트 아래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연간 76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사업비는 민간투자를 포함해 약 740억 원 규모로 515면 규모의 주차장, 15개 동의 펜션형 풀빌라, 4,900㎡ 규모의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남산면 일대는 과거 대학생들의 MT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지역이다. 최근에는 강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며 관광지로서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방하리는 이와 인접하고 남이섬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자연 수변 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시는 방하리와 인근 지역 간 관광 연계와 상생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강촌과 남이섬 방문객의 흐름을 춘천 도심까지 확장하고자 방하리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약을 해소하고 숙박·체험·쇼핑이 어우러진 춘천형 체류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