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부산 동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7일 부산 동구청에서 “아동 놀이의 기준이 되다!” 이바구놀이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20년 보건복지부 놀이혁신 선도지역 시범사업을 선정 받아 산복도로에 위치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마음껏 놀이할 공간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놀이캠프를 제공함으로써 아동 놀 권리를 보장하는 ‘이바구놀이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부산 동구 지역을 넘어 아동 놀 권리의 중요성과 인식 확산을 위한 연대 협력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되어 부산, 경남, 대구, 청주, 서울 및 경기권에서 아동 놀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 학계 및 현장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박수봉 복지사업본부장 그리고 이바구놀이터 참여 아동 대표 공은서양의 축사로 시작된 성과공유회는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김명순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어 놀이가 가진 힘, 아동 놀이기회 확대를 위한 국내외 사례와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살핌으로써 놀이의 힘을 펼치는 지역사회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상담심리학과 이미경 교수의 이바구놀이터 효과성 연구 발표가 이어져 아동들에게 놀이는 단순한 여가가 아닌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감소에도 중요한 기여를 한다는 점을 학술적으로 증명하여 아동 놀이 프로그램의 확장과 확산에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부산시 동구, 경기 시흥시, 경남 창원시 내서마을학교의 사례 발표를 통해 놀이의 중요성과 다양한 활동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성과공유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조윤영 관장은 “아이들은 놀이에 대한 목마름이 매우 크다.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의 ‘놀이 목마름’을 함께 느끼고 그것을 채워주는 일이다.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놀이의 시간과 공간이 허락되도록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