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김해시는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내외동 경원사거리, 한국1차사거리 교차로 2곳으로 경남도 재정건의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내외동 중앙사거리 등 보행자 이동이 많은 8곳에 적색잔여시간표시기를 시범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자 올 상반기 연지공원역사거리 등 11곳에 추가 설치했다.
보행신호등 적색잔여시간표시기는 기존 녹색 신호에만 표시되던 잔여시간이 적색 신호에도 적용돼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답답함을 덜어주고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안내 시작 시점은 적색 신호 종료 99초 이하이고 종료 시점은 보행자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미리 출발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적색신호 종료 6초까지만 잔여 시간을 표시한다.
정운호 교통혁신과장은 “보행신호등 적색잔여시간표시기는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시민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