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선정한 '숨쉬기 좋은' 실내공기질 챔피언 15곳

  • 등록 2025.07.08 0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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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에 인증마크 수여하고 자발적 관리 참여 독려, 에어컨 필터 청소 등의 인센티브 제공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종로구가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는 7월 7일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15곳에 감사장과 인증마크를 수여했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시설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촉진하려는 취지다.

 

평가 대상은 경로당, 어린이집 등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과 소규모 체력단련장,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총 462개소다.

 

이 가운데 우수시설 인증제 참여를 희망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한 달여간 실내 공기 오염도와 시설 관리 실태를 면밀하게 조사한 뒤 최종 15곳을 선정했다.

 

올해 우수시설로는 낙산어린이집, 경희궁솔빛어린이집, 옥인육아어울림센터, 은행나무경로당,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등 어린이집과 경로당, 공연장, 문화시설이 골고루 포함됐다. 이들 시설은 엄격한 평가 기준을 뛰어넘는 점수를 획득해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에 앞장선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종로구는 감사장과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수여하고, 연 1회 에어컨 필터 청소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해 지속적인 관리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인증 유효 기간은 2년이며, 정기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인증을 취소하는 엄격한 기준도 함께 적용한다.

 

아울러 구는 2011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 제외 대상인 430㎡ 이하 어린이집, 사립 경로당, 소규모 공연장 등 총 529개소에 대해 분기별 또는 연 2회 방문 점검과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단순 측정에 그치지 않고, 오염원 분석과 효율적인 관리 방법까지 안내하며 현장 만족도를 높이는 중이다.

 

특히, 어린이집 61개소(2025년 7월 기준)에는 실시간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

 

야외 활동을 진행하는 경우,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건강 취약계층을 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정문헌 구청장은 “실내 공기질 관리는 구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꾸준하고 세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주리아 tn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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